미술-연극 콜라보레이션 코시 작가와 연극 행복을 찾아서

미술-연극 콜라보레이션 코시 작가와 연극 행복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출연자

[미술여행=윤상길 중계석]오는 2월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행복을 찾아서>(작·연출 오인하)가 연극계는 물론 미술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 배역이 미술관 도슨트이자 큐레이터로 설정됐기 때문이다.’행복을 찾아서’는 미술관 도슨트의 꿈을 안고 올라온 이은수와 사진작가를 꿈꾸며 낭만을 추구하는 김우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코시 작가의 작품과 함께한 행복을 찾아서 출연자

이 작품이 연극과 미술계에서 동시에 주목받는 표면적인 이유는 극중 남녀 주역의 배역이 예비 아티스트라는 데 있다. 미술과 사진의 세계에서 젊은 꿈을 펼치고 싶은 아티스트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는 반응이다.뿐만 아니라 이 연극의 무대 작업을 추상화가 코시(KOSH) 작가가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계자들 사이에서 연극과 미술의 콜라보 작품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코시 작가의 작품과 함께한 행복을 찾아서 출연자배우로도 활동했던 코시 작가는 2022년 오인하 연출의 연극 ‘비클래스’에 출연해 배우와 연출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오인하 연출은 ‘행복을 찾아서’에서 쓸 그림을 의뢰하게 됐고, 코시 작가가 흔쾌히 수락해 이번 협업이 이뤄졌다.코시 작가는 극단 리딩과 리허설 현장에도 직접 참여해 단순한 그림 작업을 넘어 자신의 작품을 연극 세계관에 녹여내려 노력했다. 코시 작가는 다채로운 색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총 3점의 그림을 탄생시키며 연극의 디테일한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 작품들은 무대 현장에서 볼 수 있다.코시 작가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굿즈집.또 그림을 디자인하고 활용한 굿즈 상품을 바자회 형식으로 판매하고 판매 수익의 일부는 청소년 예술인을 위한 지원금으로 후원한다.코시 작가코시 작가는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2023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에 세계 최초로 하늘 캔버스 NFT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1월 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엠콜렉트19 갤러리'(종로 경희궁 거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행복을 찾아서’의 두 주역. 김선호와 김슬기.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미술과의 협업 작품인 연극 <행복을 찾아서>는 2019년 초연된 연극 <Memory in dream(메모리 인 드림)>을 한국 배경과 한국 이름으로 각색한 작품이다.인생에서 후회하고 반성하면서도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평범한 우리 모두에게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탄탄한 스토리, 다채로운 캐릭터, 화려한 배우진으로 만들어진 웰메이드 연극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 출처 = 컨텐츠 합 관련 기사